[병원계 소식] 11월 26일
[병원계 소식] 11월 2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1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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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제2회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심포지엄 개최

울산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가 지난 14일 ‘2024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울산시 정신응급 대응체계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신응급 현장에서 활동하는 경찰, 소방, 병원, 지역사회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울산시의 정신건강 대응체계 활성화와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은 고령화와 정신건강 악화로 인해 자살률 증가와 정신질환 관리 수요가 급증하며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반영해 이번 심포지엄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울산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전진용 센터장이 ‘울산광역시 정신응급진료 활성화 방안 – 해외사례를 통한 고찰’을 발표했으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이민영 사례관리사가 ‘정신응급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황정성 부센터장이 ‘중독 환자의 평가 및 처치’를 주제로 정신응급 대응 체계의 현황과 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제2부에서는 울산시 정신응급 진료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장호 진료과장을 비롯해 울산지방경찰청 김문성 경사, 울산소방본부 김보영 소방경, 세광병원 김현섭 진료과장, 마더스병원 금교성 행정부원장,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강정한 위기개입팀장이 참여해 정신응급 대응체계 협력을 논의했다.

울산대병원 안종준 진료부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울산 지역 정신응급 대응체계에 대한 유익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울산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지역의 정신응급 대응체계 핵심기관으로서 울산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2023년 3월 개소 이후, 울산시 내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24시간 신속한 초기 대응과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전용 병상 2병상을 운영하며 지역 내 정신응급 의료체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 세종충남대병원, 세계 당뇨병의 날 맞아 당뇨병 주간행사 펼쳐

세종충남대병원이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번 당뇨병 주간행사는 대한당뇨병학회 충청지회 주관으로 세종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마련했으며, 당뇨환자뿐 아니라 내원객과 병원 직원들이 참여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혈당측정 및 건강상담이 진행됐으며, 연속혈당측정기 소개와 체험이 이루어졌다. 영양교육실에서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교육이 제공돼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생활 관리 방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종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디씨에이가 공동 개발한 연속혈당계와 식이, 운동 등이 연계된 통합 당뇨관리 애플리케이션 실증도 이루어졌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질병 부담 1위 질환으로 고혈압, 신장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만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20~30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해 사회적 관심과 예방 노력이 절실하다.

내분비대사내과 정경혜 교수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며,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당뇨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독려하며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 가톨릭중앙의료원-(주)메디플렉서스와 업무협약(MOU) 체결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이 ㈜메디플렉서스와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및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정보융합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대진 원장, 최인영 대외협력부원장, ㈜메디플렉서스 김동규 대표, 손수완 책임리더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활용한 실제임상근거(RWE) 생성 연구를 위한 학술 연구를 공동 진행하며, 바이오헬스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 임상연구 유치를 위한 기업주도연구와 임상시험 수준의 DB 연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분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데이터 타당성 정보 제공 서비스 운영,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규제기관의 정책 개선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메디플렉서스 김동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EMR 데이터를 활용한 실제임상근거 생성 연구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의료데이터 수요기관인 바이오헬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중개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요기관과의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 수익 및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의료데이터를 사업화와 연계해 비즈니스 플랫폼 가치를 높이고, 산업계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융합 연구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플렉서스는 20년 이상 임상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기업 대상 컨설팅을 제공하며, 국내 유일 고차원 의료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AllRe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 부천성모병원,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 1등급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제2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우울증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만 18세 이상 우울증 외래 신규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부천성모병원은 전체 평균(47점)과 동일 종별 평균(43.3점)을 크게 웃도는 78점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는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 지속률 △항우울제 180일 이상 처방 지속률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부천성모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울증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희열 병원장은 “이번 1등급 선정은 우울증 치료에 있어 환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병원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우울증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의 높은 점수는 우울증 초기 단계부터 장기적인 관리까지 환자 맞춤형 진료와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한양대병원,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획득

한양대병원이 2023년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우울증 치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만 18세 이상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의 진료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한양대병원은 종합점수 86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 47점과 동일 종별 평균 72.6점을 크게 웃돌았다.

한양대병원은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 등 4개 주요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울증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이형중 원장은 “우울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라며 “본원은 우울증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과 디지털 치료제 등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한양대병원이 우울증 환자의 조기 진단과 체계적 관리를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정신건강 치료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희대병원, 전립선비대증 최신장비 ‘리줌 시스템’ 도입

경희대병원(원장 오주형)은 수증기를 이용한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기 ‘리줌 시스템(Rezum System)’를 도입하고, 11월부터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의 어려움,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 일상생활 큰 불편을 주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늘어난 전립선이 소변의 흐름이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다. 60세까지 남성의 절반, 85세까지 남성의 약 90% 정도가 전립선비대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치료법으로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우선 시 하지만, 약물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합병증 발생으로 수술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치료는 전신 또는 척추마취 후 절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1주일 정도 입원해야하고, 성기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경희대병원이 새로 도입한 ‘리줌 시스템’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단점을 줄이고 안정성은 확보한 시술법이다. 요도를 따라 장치를 삽입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 에너지를 분사하면서 비대해진 조직 크기를 줄이는 방식인데, 기존 수술법과 다르게 전신마취와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입원하지 않고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리줌은 전립선의 최신 최소 침습치료 방법으로, 치료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치료 방법이다.”며 “특히 기존 치료법의 한계였던 수술 후 사정장애를 현저히 줄일 수 있어, 성기능 문제 때문에 치료를 고민하던 경우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의 리줌 시스템은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관련 ‘수증기 이용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은 2024년 4월부터 비급여 행위로 고시됐다.


■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하고, 26일 퇴원을 축하하는 완치 행사를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와 진행하는 아시아권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6월18일부터 2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했다. 

봉사단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7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등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이 어린이들 중 수술이 시급한 5명을 선정해 보호자들과 함께 11월4일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했다. 

상치르군(3) 등 어린이들은 11월6일부터 11일까지 차례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상치르군은 장애를 동반한 심장중격결손으로, 태어난 후 진단을 받았지만 현지 의료 여건과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었다. 

27일 퇴원을 앞두고 병실에서 열린 퇴원 축하 행사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을 비롯해 환아들을 치료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심우섭 소아심장과 교수 등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또 아이들을 함께 초청한 인천시 관계자들과, 치료를 후원한 밀알심장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서도 참석해 축하했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정성스럽게 작성한 편지로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 등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매년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치료하며 국경을 넘어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초청 치료를 포함해 지금까지 17개국 456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진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생명을 얻은 환아들과 그 가족들이 지금까지의 걱정을 잊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일궈나가길 바라며, 가천대 길병원을 앞으로도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소아응급 선별 시스템 ‘아이아파’운영···신속한 응급 대처 가이드 제공

서울대병원(원장 김영태)은 필수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소아응급 선별 시스템 ‘아이아파’를 사용자 중심으로 고도화하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아파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아이의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1만3730명에 이르며 많은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아이아파 구축에 나선 이유는 소아 응급상황에서 보호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와 적절한 대처 가이드를 쉽게 얻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보호자가 응급실 방문 여부를 판단하고 상황에 맞는 정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34가지 증상별 응급처치 가이드 △병·의원/약국 검색 △응급실 종합 상황판 △응급처치 영상 자료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아파’의 프로세스는 간단하면서도 체계적이다. 보호자가 발열, 구토, 설사, 경련 등 총 34가지 증상 중 아이의 상태를 선택하고 연령, 성별, 증상의 정도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중증도에 맞춘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경증의 경우 가정에서 적용 가능한 홈케어 지침을, 중증의 경우 응급실 방문이나 119 호출을 권장하는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여 보호자의 불안감을 덜고 적절한 조치를 돕는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이용자 만족도는 4.3점(5점 만점)에 이르며, 93%의 보호자가 아이가 아플 때 아이아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96%의 이용자가 주변에 아이아파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서비스의 신뢰성과 유용성을 입증했다.

아이아파는 가정 내 보호자뿐 아니라 보건·보육 교사 등 아동을 돌보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아동 건강관리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소아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수는 “아이아파가 가정 내에서 소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서울 외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보호자들이 의료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서울권역응급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의료 정보가 아이아파를 통해 국민들에게 널리 전달되어, 응급 상황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아파’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 가능하며, 홈페이지 주소는 아이아파.net(i-apa.net)이다.

 

■하나로 의료재단, 美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LVIS와 업무협약

의료법인 하나로 의료재단(이사장 권혜령)이 지난 22일 미국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 엘비스(LVIS Corp., 창업자 이진형)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엘비스의 최첨단 뇌 질환 진단 솔루션 ‘뉴로매치(NeuroMatch)’를 하나로 의료재단에 도입하고, 뇌 질환 조기검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엘비스는 첨단 뇌 신경 분석기술의 선두주자로 창업자인 이진형 교수는 한국인 여성 최초의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공대 종신 교수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엘비스의 뉴로매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한 AI 기반 뇌 질환 진단 솔루션이다. 뇌파 데이터를 입력하면 3D 가상의 뇌를 구현하고 AI를 활용해 이상 부위를 찾아낸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뇌가 세포나 유전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뇌 구조상의 문제와 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뉴로매치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는 뇌전증(간질) 검사에 사용되고 있다. 향후 치매, 수면 장애, 파킨슨병, 자폐 등 진단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로 의료재단은 뉴로매치를 활용한 AI 기반 뇌 질환 검진 서비스를 도입하고, 엘비스는 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뇌 질환 진단 시 방대한 뇌파 데이터를 하나하나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뉴로매치를 사용하면 뇌파 분석이 몇 분만에 완료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뇌 질환 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로 의료재단 측은 “AI 기반 뉴로매치 기술 도입으로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뇌 질환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검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고객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로 의료재단은 1983년 설립된 국내 최초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연간 3500여개 이상의 기업체 검진과 개인종합검진, 국가건강검진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SCL그룹의 계열사로서 그룹 내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관계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CL그룹은 하나로 의료재단을 비롯해 검사 전문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SCL), SCL사이언스, SCL홀딩스, 바이오푸드랩, 아헬즈 등 헬스케어 분야 관계사를 보유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다.

 

■ 해운대백병원, 부산 소방재난본부 대상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 실시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19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부산 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고위험 상황에서 병원 전 단계인 이송·전원 과정에서 구급대원의 응급대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오는 12월6일(금)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강의와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산부인과 정진하 교수는 ‘임산부의 증상별 대처 요령’을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정미림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신생아 소생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진 실습 세션에서는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조현진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을 비롯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전문간호사들이 참여해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응급상황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지도했다.

교육에 참석한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와 실습이었으며, 앞으로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진 센터장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생명은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에 달려 있기 때문에 구급대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이 임산부와 신생아 응급 상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아주대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 5회 연속 선정

아주대병원(원장 박준성)은 2024년도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에 5회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인센티브 평가 결과 5회(2020~2024년) 연속 우수병원으로 선정되면서, 매년 7.5억원씩 총 37.5억원의 연구비를 추가로 수주하게 됐다.

인센티브 평가는 사업화 성과 창출 촉진을 위해 특허, 창업(고용, 매출, 투자유치), 기술이전, 품목허가 등의 사업화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유닛(과제)별로 평가해 성과가 우수한 병원에 추가로 연구비(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유일하게 연구중심병원 사업에만 있는 지원제도다.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총괄연구책임자, 연구중심병원 협의회장)은 “올해도 매우 우수한 기술사업화 성과를 냈다. 특히 경기도와 수원특례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병원 의료현장 중심의 혁신적인 R&D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익창출형 비즈니스 성공모델 고도화를 통해 ICT 융복합 의료기술 분야의 국가적 연구 허브로서 글로벌 표준의 연구중심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림대성심병원, 안 쓰는 물품 판매해 취약계층에 기부

한림대성심병원(원장 김형수)은 지난 15일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한림대성심병원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름다운 하루’ 행사는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림대성심병원과 아름다운가게가 마련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교직원에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받고 이를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생산·판매하는 자원 순환 나눔 사업이다.

행사에는 교직원 128명이 참여해 의류, 생활·주방용품, 가전제품, 도서 등 895개의 물품을 기부했다. 물품 판매 수익 중 일부는 독거노인 및 노노(老老)케어 가구,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등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지역 내 의료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탄소 저감 프로젝트 ‘감(減)탄 캠페인’,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친환경 시스템 운영, 플로깅 봉사활동 등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최광은 아름다운가게 경인사업국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아름다운가게 안양점과 6회째 함께 자원 순환 나눔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나눔과 순환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강원대병원, 2024년 공공보건의료 원외 실무협의체 개최

강원대병원(원장 남우동)이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과 전원 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응급환자 이송 관리 협력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강원 지역 내 요양병원·요양원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이송 및 치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상 응급환자의 이송에 어려움이 많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이 중요한 상황이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필수적인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는 강원지역응급의료센터(강원대병원), 요양병원(춘천새윤요양병원·춘천시노인전문병원·춘천요양병원·춘천토마스요양병원·춘천호반요양병원) 및 요양원(성골롬반의집)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체에 참석한 기관들은 △응급환자 이송 프로토콜 개선 △표준이송서식지 보완 △응급의료체계 개선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응급환자의 이송과 치료가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강원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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