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6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2월 6일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4.12.06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퀀타매트릭스, 사우디 서부지역 최대 규모 병원에 ‘dRAST’ 도입 확정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대표 권성훈)는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3차 진료 병원인 KAUH(King Abdulaziz University Hospital)에 자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 ‘dRAST’ 도입이 결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KAUH는 사우디의 킹 압둘아지즈 대학에 소속된 병원으로, 10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KAUH는 킹 압둘아지즈 대학교의 의학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면서 사우디 정부의 의료 인력 양성 정책뿐 아니라 정부의 보건정책과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사우디 의료기기 판매 인증 직후 퀀타매트릭스의 사우디 대리점 AGHSCO는 ‘dRAST’ 장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퀀타매트릭스는 금번 KAUH 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사우디 내 주요 병원과 의료기관으로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KAUH의 미생물학 자문 및 총괄 감독인 하니 아흐메드 슈크리 박사는 “퀀타매트릭스의 dRAST 솔루션의 성공적인 검증 이후, 패혈증 환자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KAUH의 미생물학 실험실에 dRAST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같은 날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결과를 제공하는 것은 실험실, 임상의, 환자 모두에게 큰 변화”라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의 영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 스테판 루갈은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우리의 dRAST가 채택돼 환자 치료에 적용이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큰 시장인 중동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사우디뿐 아니라 다른 중동 국가의 주요병원에서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기관의 다양한 입찰에 참여, dRAST의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대리점과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료기기조합, 베트남 사립병원협회 세미나 참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은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2일간 하노이 라탄 호텔에서 개최한 ‘베트남 사립병원협회 정기총회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베트남센터에서는 이번 정기세미나에 한국 의료기기 업체들의 제품 및 카탈로그들을 센터 전시 부스에 전시하여, 한국의료기기 제품을 홍보했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사립병원협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올해 10회를 맞아 사립병원협회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약 290명의 사립병원장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보건부 차관인 응우엔 티 리엔 흐엉이 참석해 세미나 개최 및 설립 1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보건부 차관 및 베트남 사립병원협회장을 비롯한 베트남 사립병원 관계자들은 단독 한국기업 홍보 부스인 센터 부스에 방문해 한국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센터 부스에서는 인바디(체지방 분석기), 웨이센(암진단 AI S/W), 미주테크(형광 수술용 내시경), 트리스메드(심전계), 유스테이션(24시간 심전도), 레지에나(피부미용), 제이엠세이프티(공중부양메트리스), 오톰(휴대용 엑스레이), 위드썬바이오(근적외선 전신 온열기) 등의 9개사 한국기업 제품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사립병원 협회 응우엔 반 데 회장은 “향후 개원하는 사립병원에 한국산 장비를 구매할 예정이다”며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에서 우수한 한국 의료기기를 소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함께 참가한 한 기업 담당자는 “이번 세미나는 실제 병원 사용자 및 구매자가 만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관심을 가져주어 제품을 홍보하기에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신형호 베트남 해외종합지원센터장은 “한국의 의료기기 기업에 베트남 인허가 획득 및 일반 의료기기 전시회뿐만 아니라 아닌 의료 각과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 더 폭넓게 홍보 및 최신 베트남 의료 시장 정보를 확대 제공하여 기업에 실질적인 베트남 진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레이저옵텍, 무역의 날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출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의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2019년 ‘5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3년 만인 2022년에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이번에는 다시 2년 만에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 만큼 레이저옵텍의 수출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레이저옵텍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나노미터(nm) 고체 UV 레이저인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이 돌풍을 일으키며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미국 시장 내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진 대표는 “레이저옵텍의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피부용 의료 레이저 단일 품목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최근 식약처 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출시를 앞둔 신제품 ‘피콜로프리미엄 S(PicoLO PREMIUM S)’와 개발 마무리 단계의 ‘라만레이저’가 출시되면서 향후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헬즈(AHEALTHZ), 대만 헬스케어 엑스포 참가 및 MOU 체결

헬스케어 토탈 서포트 플랫폼 전문기업인 아헬즈(AHEALTHZ)는 대만 헬스케어 엑스포에 참가해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

아헬즈는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함께 이번 엑스포에 참여했으며, 단순히 제품 전시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의 실질적인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만은 아시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속 성장 중인 시장이다. 

KOTRA 해외시장동향(2021)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약 87억 대만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약 142억 대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만은 정부, 의료기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산업 발전을 도모하며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헬즈는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대만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당사자는 아헬즈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H2U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인 Topmed International Biotech로, 체결식은 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은 대만 현지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3자간 의료기기 및 관련 기술 협력 체계 구축 △현지 마케팅 및 유통 협력을 통한 대만 헬스케어 시장 진출 확대 등이다.

H2U는 대만 폭스콘 그룹에서 분사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만 건강검진 기관의 약 70%가 사용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아헬즈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 및 사업 협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이미 아헬즈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Topmed International Biotech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업과 생명공학 연구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만 내 영향력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아헬즈의 대만 시장 진출 유통사업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헬즈 김준연 대표는 “아헬즈는 국내 우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파트너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 참가와 MOU 체결은 국내 기업들이 아헬즈를 통해 대만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헬즈는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