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사랑에 앞장서 온 은평구의사회가 2025년에도 지역민 건강지킴이 역할은 물론 내부 결속에도 힘을 모아 의료계 난제를 극복하는데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은평구의사회(회장 서진학)는 지난 20일 제4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반상회 및 동호회 활성화, 자율지도 강화, 활발한 연수교육 개최 등을 사업계획으로 정했다.

은평구의사회는 특히 ‘은평구의사회 회보’를 창간하기로 결정하고 연말 출간을 위해 전 회원이 합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7시 은평구의사회관에서 회원 299명중 155명 참석(위임 포함)한 가운데 열린 정총에서 서진학 회장은 개회사에서 “상임진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오히려 위로받으며 의사회를 이끌어 왔다. 또 구청장님과 보건소장님의 협조도 매우 감사했다. 적은 예산으로 고생하고 있는 보건소와 함께 은평구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총회에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잘 받아들여 회무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인사했다.

임현선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황규석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올해에도 다양한 회무를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대한노인회와 함께 백신 접종 및 방문 진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3회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를 서울시와 함께할 계획이다. 오는 5월30일~6월1일까지 개최되는 ‘한강 쉬엄쉬엄 행사’에 건강 부스를 마련해 서울시민에게 다가가는 의사상을 구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부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을 통해 회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고, 명예롭고 올바른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들도 저희 ‘최강’ 제36대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를 믿어주시고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시국 헌신적인 활동은 물론 은평가족사랑 나누기 성금(총 8000만원), 미래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 등 은평구의사회원들에게 감사함이 매우 크다. 의료계가 힘들지만 은평구민 만큼은 의사회의 지원으로 든든하다. 앞으로도 은평구의사회와 함께 지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전임 정승기 회장(정승기정형외과의원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서울시의사회장 공로패는 송호석 부회장(서울장문외과의원장), 은평구청장 감사패는 황민호 원장(본서부병원), 장인범 원장(서울온안과의원)에게 각각 수여됐다.

정승기 전임 회장은 “소중한 상 감사하다. 앞으로도 은평구의사회와 은평구민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고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은평구의사회는 새해예산을 전년도와 비슷한 1억6970여만원을 확정했으며,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