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2월 21일
[제약업계 소식] 2월 21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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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송파재단 결산, 지난해 장학금 1억544만원 지원

일동제약그룹의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이사장 윤경화)이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결산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결산 결과, 지난해에 15명의 학생에게 총 1억54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송파재단은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故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리고자 1994년 설립된 순수 장학 목적의 재단이다.

재단 설립 당시, 윤 회장의 생전 뜻에 따라 그가 남긴 일동제약 주식 8만 주(당시 시가 18억원 상당)와 현금 3억 원을 무상으로 출연해 장학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송파재단은 일동홀딩스 주식 82만여 주와 일동제약 주식 9만여주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장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범 이래 31년간 연인원 612명에게 총 35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1억원 가량을 장학금 예산으로 배정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애브비, 제23회 GPTW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1위로 선정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20일 열린 제 23회 GPTW(Great Place To Work)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작년 20위에서 11위로 9개 순위가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한국애브비는 기업 부문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1위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60%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업 중에서 고득점을 받아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CEO 부문에서는 강소영 대표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수상자로 선정돼 총 4개의 부문에서 수상했다.
 
GPTW(Great Place To Work)는 전 세계 179개국에서 기업 문화를 평가하는 공정하고 권위있는 인증 제도로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범주항목을 기준으로 임직원들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 해 신뢰경영 지수 설문 중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여기는 일하기에 훌륭한 곳이다’라는 항목에서 91%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하며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또한 △개인자부심(91%) △정당함(90%) △회사에 대한 자부심(88%) △친밀감(86%) △윤리경영(86%)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재작년 대비 상승한 응답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기업’은 리더 및 상사, 동료와의 관계에서 믿음과 존중,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동료애, 업무에서의 자부심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부문을 수상한 강소영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애브비가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수상과 더불어, 이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게된 것은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임직원 모두가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브비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정착시켜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제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지원하고, 자녀를 회사로 초청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행사 등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직원 동반성장과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직원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오픈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LDP(Learn. Develop. Perform), 점심시간을 활용,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새로운 트렌드를 배워보는 Lunch & Learn, 타 직무나 부서의 업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STA(Short-Term Assignment) 등 직원이 그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한국애브비는 작년 2월 GPTW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20위,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애브비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00대 기업 MNC(다국적 기업)부문에서 8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오가논, GPTW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수상

여성건강 증진에 주력하는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GPTW Korea(Great Place To Work Korea)’가 주관하는 2025년 제23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심사에서 기업 부문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에 선정됐으며, 김소은 대표가 개인 부문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GTPW가 미국, 유럽, 중남미, 일본 등 세계 179개 국가와 스탠다드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매년 진단, 평가해 선정한다.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임직원들이 평가하는 신뢰경영 지수와 전략, 제도, 활동, 성과 등에 대한 문화경영 평가를 기반으로 최종 결정한다. 한국오가논은 작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도 기업, 개인 특별 부문들을 수상하며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증진이라는 회사의 비전 하에 임직원들의 일상 업무와 문화, 제도 모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비전과 부합하는 가족 친화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더구나 우리 사회가 초저출생, 초고령화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인구학적, 경제학적으로도 중요 역할을 하는 여성들의 건강한 일상을 강조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과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대외 노력들도 강화하며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출범 이래로 한국오가논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임직원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주2회 재택근무, 지역별 거점 공유 오피스, 매주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자신과 가족 돌봄을 위한 연간 10일의 추가 유급휴가 등을 시행하고 제도 활용을 적극 독려한다. 그 결과 실제로 높은 제도 활용도를 보이며 선순환을 그리는 중이다. 임직원들 역시 창립자로서 각자의 책임과 영향력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사내 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회사와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선정된 김소은 대표 역시 전 직원을 ‘파운더’로 칭하며 매주 직접 주간 편지를 보내는 등 소탈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임직원 및 부문 간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평가 제도를 개편하고 임직원들의 기업문화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여성의 건강 증진과 경제 활동 제고, 가족친화적 근로 환경의 중요성을 서한, 기고, 포럼 등을 통해 피력하며 민관 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해가고 있다.
 
김소은 대표는 “올해 우리 사회는 OECD 국가 중 전례 없이 빠르게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초저출생과 함께 초고령화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업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전하는 노력과 동시에 임직원들이 일하는 일터의 모범적인 문화와 환경 역시 기업의 경쟁력이자 책임인만큼 우리 파운더들과 함께 한국오가논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여성건강 미션을 실현하며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지난 12월에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 평가 기준을 충족하여 유효기간을 연장했으며, 10월에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부문 우수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소외계층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동아쏘시오그룹은 신입사원 60여명이 지난 20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동아쏘시오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연말 김장시즌 배추 값 폭등으로 김장김치 구비에 어려움을 겪은 소외계층을 위해 신입사원들은 김장김치를 직접 버무리고 포장해 취약계층 25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정도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행사 참여로 신입사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나눔을 통한 배려의 정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상주시 은척면 여성자원봉사대와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해 행사에 힘을 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따듯한 마음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은 정도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한 노화 과정으로 여기고 방치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요도 폐색, 방광 기능 저하, 나아가 신장 기능 장애까지 초래할 위험이 있어 초기부터 관리해야 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추운 날씨에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카리토포텐’과 같이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의 ‘카리토포텐’은 독일에서 개발되어 대규모·장기간의 임상연구와 유럽에서의 사용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생약성분의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이다. 

쏘팔메토 성분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수준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카리토포텐은 전립선비대에 의한 야뇨, 잔뇨, 빈뇨 등의 배뇨장애 개선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의약품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큰 차이가 있다.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서양호박씨오일 추출물)는 불포화 지방산 및 피토스테롤 등 다양한 약리 활성성분이 함유된 생약성분으로, 유럽에서는 예로부터 요로 문제와 비뇨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약국 판매 1위(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일 1캡슐씩 2회,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GC녹십자웰빙, 국내 최초 ‘모발 건강 유산균’ 식약처 승인···‘LB-P9' 개별인정형 허가 승인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락틸락토바실러스 커베투스(Latilactobacillus curvatus) LB-P9(이하, LB-P9)’을 모발 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LB-P9’은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모발 건강’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범위로 포함시킨 후 국내 최초 유산균으로 모발건강 관리가 가능한 기능성 유산균으로 승인을 받은 개별 인정형 원료이다. 특히,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이후 인동덩굴꽃봉오리 추출물, 구절초 추출물에 이어 세 번째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게 되었다.
 
최근 모낭의 세포 발달과정에 매우 중요한 윈트신호전달계(Wnt signaling pathway)의 감소가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연구되고 있다. LB-P9은 동물모델(pre-clinical study) 연구를 통하여 모낭 세포 수 증가 및 모발의 밀도 증가를 확인하였다. 세포 및 조직 재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윈트신호전달계의 활성화를 통해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인자를 촉진시켜, 모낭의 일반 주기 중 휴지기(Telogen)를 감소시키고 성장기(Anagen) 기간을 유의적으로 연장시킴을 확인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모낭세포(Hair follicle cell) 증식 촉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낭 두께 비교한 시험에서 스테라이드 계열의 탈모제와 동등한 효능을 확인하였다.
 
또, 인체적용시험에서도, 건강한 탈모 질환이 없는 경증도 이상의 모발 손상이 있는 성인남녀 8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모발 건강 기능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였으며, 연구 결과 24주 후 모발의 탄력(강도)은 대조군 대비 452% 유의적 증가와 함께 모발의 윤기는 대조군 대비 221% 유의적 증가하였다. 또한, 제일 까다로운 대상자 만족도에서 대조군 대비 67% 유의성이 보여 모발 탄력, 윤기, 대상자 만족도에서 모발 건강의 안전성과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페리콜 인사이트(Spherical Insights) 전망에 따르면 한국 헤어 케어의 2022년 시장규모는 11억9천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시장규모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CAGR 2.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김재원 연구개발본부장은 "LB-P9은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안정성과 유의성을 확인한 원료이기에, 모발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모발케어 유산균이다”며 “원료 기능성을 강점으로 올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분사 후 영양주사제 의약품과 에스테틱 사업을 양축으로 하는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특히 지난 12일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진출을 표명하며, 에스테틱 사업부와 시너지를 높혔다. 영양주사제 및 병의원 건강기능식품 Dr.PNT 뿐만 아니라 통증 및 에스테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전문 메디컬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국다케다제약, ‘무출혈을 넘어’ 심포지엄 개최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1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Beyond Zero Bleeds: Wider vision with deeper insights(무출혈을 넘어: 혈우병 치료의 더 넓은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혈우병 A 치료는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의학 발전을 통해 출혈 없는(Bleed-Free) 시대로 나아가고 있어, 이제 출혈 조절을 넘어 혈우병 환자의 장기적인 삶의 질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은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낮은 골밀도와 관절 건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혈액응고 8인자 예방요법과 신체 활동이 골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은 한국혈우재단 부산의원 박상규 이사장과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첫번째 세션에서 한국혈우재단 재단의원 구홍회 원장이 지혈 관리를 넘어 혈우병 환자들의 합병증 예방 및 삶의 질 관리로 나아가는 치료 방향성을 제시하며 혈우병의 치료 목표를 재조명했으며, 두번째 세션에서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승민 교수가 환자의 관절 및 골 건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8인자 결핍의 영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8인자 예방 치료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혈우재단 재단의원 유기영 원장이 골 건강을 위한 신체 활동의 중요성과 운동 중 출혈 위험을 감소시키는 맞춤형 예방요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첫번째 연자로 나선 한국혈우재단 재단의원 구홍회 원장은 혈우병의 치료 목표가 단순한 지혈을 넘어 관절 건강과 동반 질환 관리 등 장기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홍회 원장은 “혈우병 A환자에게 혈액응고8인자 맞춤형 예방요법을 적용하는 경우 무출혈 환자의 비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효과적인 출혈 관리 덕분에 20세기 초에는 11세에 불과했던 혈우병 환자의 기대수명도 2010년대 이후 65세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 원장은 “하지만 기대수명 연장에도 불구하고, 2024년 리서치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수명(QALY)은 여전히 비환자군보다 7년 더 짧으며, 환자가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미세출혈들이 제때 지혈되지 않는 경우, 이로 인해 관절이 서서히 악화되고 골 건강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받는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혈우병의 치료 목표 역시 관절 건강과 동반 합병증 관리를 통해 동반 질환 예방과 신체적·심리적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승민 교수가 골 건강을 혈우병 치료 성과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혈액응고 8인자는 체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그 결핍은 여러 경로를 통해 혈우병성 관절병증과 관절 건강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8인자의 결핍은 혈우병 환자의 낮은 골밀도와 높은 골다공증 위험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가 낮아지므로 사춘기 시절 충분한 골량을 형성하는 것이 낮은 골밀도를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특히, 혈우병 환자는 골다공증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사춘기 동안 충분한 골량을 축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체중 부하 신체 활동을 통해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최대 골량(peak bone mass)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교수는 “혈우병 환자는 출혈과 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반인에 비해 신체 활동이 현저히 낮으며, 운동 부족과 비타민 D 결핍으로 골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낮은 신체 활동은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주요한 요인이며 70% 이상의 혈우병 환자가 일반인 대비 골밀도가 낮은 만큼, 혈우병 환자의 골 건강을 혈우병 치료 성과의 핵심 지표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혈액응고 8인자 제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예방적 치료를 통해 관절 형성의 정상화를 도울 수 있다. 실제 8인자 예방요법은 치료목표를 혈액응고 8인자 최저 활성도 1~3% 또는 8~12%로 설정한 두 치료군 모두에서 6개월 이내 혈관 기저막 재형성, 관절 활액막염 매트릭스 재형성 등이 관찰되며 관절 건강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혈우재단 재단의원 유기영 원장이 혈우병 환자의 장기적인 골 건강을 위해 주 2~3회 중고강도 신체 활동이 필요하며, 이때 혈액응고 8인자 예방요법이 혈우병 환자의 보다 안전한 신체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세계혈우연맹(WFH) 가이드라인에서도 골량 형성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젊은 환자들에게 체중 부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전신 근육량이 증가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신체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근육량이 1kg 증가할 때 골다공증 위험이 0.74배 감소하고, 제지방량이 1kg 증가할 때 골다공증 위험이 0.80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원장은 또한 "수영과 같이 체중 부하가 없는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스쿼시·배드민턴 등 중고강도 이상의 운동이 골 형성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13. 한 국내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덤벨과 같은 저항성 운동이나 점프 및 줄넘기와 같은 강도의 운동을 주 2회에서 3회, 5~6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 최대 골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혈우병 환우들은 운동 강도에 따라 요구되는 8인자 활성도 레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하는 경우 개인 약동학(PK, Pharmacokinetics) 기반 8인자 예방요법을 활용해 해당 시점의 8인자 활성도 추정치가 각 신체 활동에 요구되는 레벨 이상으로 유지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스스로를 출혈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이번 심포지엄은 혈우병 치료 목표를 새롭게 고민하고, 출혈 예방을 넘어 환자의 골 건강과 장기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신 지견을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한국다케다제약은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의 더 건강한 일상을 위한 치료 전략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지원할 것이며, 혈우병 A를 비롯한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에서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SK,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글로벌 ESG 인권경영’ 등 총 7개 부문 석권

한국GSK(대표이사 마우리치오 보르가타)가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2025년도 제23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선정, 상위 20위에 등재됐다.
 
한국GSK는 지난해 ‘202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비롯한 4개 부문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총 7개 부문인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한국GSK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이사)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한국GSK 김은지 본부장)△‘GPTW 파이오니아 상’(한국GSK 인사부 총괄 김민서 전무)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한국GSK 김근정 부장)에 선정됐다.
 
GPTW 코리아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을 선정하는 시상 제도로,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의 요소를 평가하는 직원 경험 설문조사인 신뢰도 지수(Trust Index)와 기업문화 평가(Culture Audit)에서 평균 60% 이상의 긍정 응답률을 받은 조직이 선정된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GPTW 파이오니아 상’을 비롯한 총 4개 개인 부문 수상이 보여주듯, 한국 GSK는 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성장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조직을 목표로 △GSK가 지향하는 리더의 역할과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피플 리더 포럼(People Leader Forum)’ △임직원 서로가 성장형 사고의 활용 방향과 해법을 제시하는 ‘그로스 마인드셋(Growth Mindset Together)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수상을 통해 가족 친화적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자체 육아휴직 추가 제공 △직원 및 가족 무료 백신 접종 혜택 △유급 육아 및 가족 돌봄 휴가 △자녀 교육비 지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등 직원들이 가정과 일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의 건강과 웰빙, 환자를 비롯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CSR 활동으로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을 처음 획득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된 한국GSK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이사는 “이번 7개 부문 수상으로 한국GSK가 처음으로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터라는 것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SK는 포용적 리더십과 성장형 사고를 통해 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GSK는 종양학, 백신 및 호흡기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40여년간 혁신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한국의 공중 보건 향상과 건강한 사회 형성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열정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올바른 일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람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국약품,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설명회 개최

안국약품은 지난 14일 과천 본사 강당에서 2025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는 안국문화재단은 매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작가’가 ‘젊은작가’라는 통념적인 등식을 깨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신진작가 발굴프로그램이다.

신진작가 후보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신진작가들이 참여를 했다. 

설명회의 핵심은 신진작가를 규정하는 자격기준과 경력을 모두 가린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오로지 작품의 시각적 분석에 의한 독창성 발견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디베이트 방식의 토론심사 등의 내용이다.

신진작가 자격기준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업화랑이나 동반행사인 아트페어 등에서 전시 비용일체를 전액 지원받아 개인전 형식으로 1회 이상 개최한 자는 공모지원을 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결국 전시 경험이 전혀 없어도 공히 작품 수 20점 이상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출만 할 수 있다면 공모지원 자격이 주어지도록 한 것이다.

6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하여 전시하면서 상을 가리는데, 상금은 대상 1명 1000만원, 최우수상 1명 500만원, 우수상 4명 각 200만원으로 작품 매입 지원금으로 수여하고 있다.

또한, 설명회에 참여하는 신진작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의 ‘현대미술의 변명’이라는 주제로 임대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운영부장의 특강으로 마무리 됐다.

아울러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오는 3월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3월3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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