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 중 항공기 수상 불시착 대비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오는 19일부터 4일간 두 차례에 걸쳐 ‘2022년 닥터헬기 항공의료팀 해상 위기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닥터헬기 항공의료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첫 훈련으로,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중앙119구조본부 생환 훈련장에서 시행된다.
이번 훈련은 닥터헬기로 응급환자 이송 중 항공기 수상 불시착 등 해상사고에서 탑승자 생존을 위해 기내 탈출 및 생존법을 사전에 습득하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 내용은 총 8시간의 이론·실습 과정으로 △기본 이론 교육 △물 적응훈련 △항공기 비상탈출용 산소장비(HEED)를 이용한 호흡 적응·수상 탈출 훈련 등이다.
닥터헬기는 2011년 인천·전남에서 시작해 올 연말까지 경기·강원·충남·전북·경북·제주지역 등 8대가 운항될 예정이다. 주요 운항지역이 해상을 경유하고 있어 현장에서 교육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해상 훈련을 매년 정기 교육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닥터헬기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서 항공의료팀의 생존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닥터헬기 응급환자 이송 중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악조건 속에서도 반드시 생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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