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7곳 상급종병 중 42곳 구조전환 사업 참여
전국 47곳 상급종병 중 42곳 구조전환 사업 참여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4.11.20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차 선정 결과 11개소 추가 참여···“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서울성모·성빈센트·인천성모·계명대동산·대구가톨릭·동아대·삼성창원·서울대 등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42개 병원이 정부의 상급종병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19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4차 참여 기관으로 총 11개소(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아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기관은 △병상감축 계획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미참여 기관은 신규 신청) △구조전환 이행계획 수립 시 ‘선정자문단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90%인 42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한다.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42개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 소아·고위험분만·응급 등 유지·강화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총 3,186개 일반병상을 감축하여 규모ㆍ진료량 확장에서 벗어나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본격적 전환을 시작한다.

참여 상급종합병원은 진료협력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중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경증진료는 줄이면서 중증ㆍ응급ㆍ희귀질환 중심으로 역량을 확보하며, 전공의에게는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하여 임상과 수련, 연구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도 준비가 되는 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신청 상황을 보면서 선정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대다수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 중증ㆍ응급ㆍ희귀질환 중심,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바람직한 변화가 차질 없이 이어져 상생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