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醫 정총, “의료계 단합으로 난관 헤쳐 나가자”
양천구醫 정총, “의료계 단합으로 난관 헤쳐 나가자”
  • 의사신문
  • 승인 2025.02.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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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회장 “의료계 통일된 의견으로 정치권과 진정성 있는 협의 절실”
한미애 서울특별시의사회 의장 “끈기 있게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해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온 양천구의사회가 의료대란의 상황이지만 의료계가 단합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결의했다.

양천구의사회(회장 이승신)는 지난 25일 오후 7시 골든서울호텔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승신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 정책이 의료대란을 해결하긴 커녕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K-의료가 많이 망가져 버리고 정치권이 지금도 의료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지 않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의료계의 통일된 의견으로 정치권과의 진정성 있는 협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한미애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내외빈 축사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의료대란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정부의 정책이 의료계 내부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계와 협력하여 지역 보건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애 서울특별시의사회 의장은 ‘양천구의사회 창립 37주년 및 정기총회’를 축하하며, 양천구의사회가 화합과 헌신의 전통을 이어온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의료대란과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한 답답함을 표하며, “의료계가 단결해 문제 해결을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개혁으로 의료계가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공의 수련 공백과 의료진 피로 누적 문제를 우려하며,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가 수긍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천구의사회는 2025년 예산을 지난해(1억2049만9051원)보다 752만7810원이 증액된 1억2802만6861원으로 의결했으며, 올해 사업계획으로 △동호회 활성화(양볼회·메디골프) △가족동반 문화행사(영화관람) △회원 골프대회 등을 확정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정호익 원장(연세수재활의학과의원)과 안송이 원장(나인마음의원 대리수상)에게 양천구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양천구의사회장 표창에는 김규헌 원장(한강외과의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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