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2025서 ‘선도기술 10곳’ 알린다
KIMES2025서 ‘선도기술 10곳’ 알린다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5.03.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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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의료기기 R&D 대표주자 성과홍보관 운영
현장서 체험 및 상세 정보 확인 등 가능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오는 23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2025)에서 올해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대표주자 10대 대표과제 성과홍보관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성과홍보관에서는 △10대 대표과제 장비 전시 및 시연 △대국민 맞춤 전시 큐레이션(전시 설명) △실시간 현장상담 △온라인홍보관 (QR코드 접속) 등으로 10대 대표과제의 연구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홍보관에서 대표과제 관련 내용을 보다 더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사업단은 성과홍보관에서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 우수한 10개의 의료기기 R&D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홍보를 목표로 한다. 대표과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된 R&D 과제들의 검증된 성과들을 기반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선발기준은 3대 핵심지표인 △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 △연구개발 기여도 및 기대효과다. 정부부처, 전문기관 및 외부 전문위원들의 검증과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으며, 지난 2월 성과보고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10대 대표 과제 수행 기업은 △㈜아이엠지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타우메디칼 △노을(주) △㈜씨어스테크놀로지 △㈜리센스메디컬 △㈜뉴냅스 △㈜이모코그 △㈜화이바이오메드 △㈜카이헬스가 선정됐다. 

아이엠지티의 핵심성과는 ‘췌장암 융합치료 고강도집속초음파(HIFU)’다. 아이엠지티는 췌장암에 대한 항암제의 침투효과를 극대화해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통증 완화를 돕는 집속초음파 기술 기반의 비침습적 치료기기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및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품목허가 승인을 준비 중이며, 지금까지 총 19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일반영상, 투시영상, 단층영상 일체형 차세대 이동형 토모신세시스 시스템 개발’을 중심으로 집중치료실, 응급실, 선별진료실 등 현장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저선량 이중에너지 디지털토모신세시스 개발 및 인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해당 장비는 일반촬영(RAD), 투시촬영(FLUORO), 단층촬영(DTS)이 가능한 다중 복합촬영기술이 포함됐고, 앞으로 코로나19 등 폐질환 감염 바이러스의 신속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타우메디칼의 핵심성과인 ‘비후성심근증과 심방세동 치료용 정맥활용 고주파 소작 카테터 개발(희소의료기기)’는 정맥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시술방법과 고주파 소작 카테터다. 해당 상품은 기존 비후성심근증과 심방세동 치료 시 사용된 개흉술 등의 단점을 개선했다. 개흉술은 침습도가 높고 노령의 환자에게 적용이 제한되며, 대체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표준 고주파 절제술 및 화학적 심근 절제술은 치료효과가 수술적 방법에 비해 저조하고 병변 목표범위를 섬세하게 조절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노을은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이 가능한 최소침습적 지능형(On Device AI) 세포 분석 기반의 암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세포 검사(Cy tology)는 비용이 많이 들고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전문 병리의사와 실험실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개발을 통해 20~30분 이내로 암 판별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인공지능 패치형 웨어러블 기반 심장질환 관리시스템’은 심장질환 진단·관리시스템을 1,2차 의료기관에 상용화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추구한다. 리센스메디컬은 ‘안과용 급속냉각마취기’를 개발해 기존 마취제의 부작용인 따가움, 안구건조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기는 대한민국 H/W 의료기기 중 미국 FDA De Novo 최초 획득품으로, 온도정밀제어를 통한 급속 냉각마취·IVT 시술시간 평균 2분 단축 등의 장점을 갖췄다.

뉴냅스는 세계적으로 치료법이 부재한 뇌질환으로 발생되는 시야장애 개선을 위해 반복적 시각 자극 훈련으로 뇌의 지극을 향상시키는 시지각학습 이론 기반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브레인’과 ‘Nu.T’를 개발했다. 비비드브레인은 뇌손상으로 손상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로써, 지난해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 복지부 혁신의료기술로 고시돼 현재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화이바이오메드는 녹내장 안압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안압진단용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해 국내 인허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실시간 안압 측정과 정확한 안압의 변화를 진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헬스는 체외수정에서 생성되는 배아의 임신발달 가능성을 예측해 난임치료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배아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배아분석 솔루션의 임상시험을 완료 후, 유럽, 싱가포르, 인도 3개국에 인허가 승인, 국내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김 사업단장은 “10대 대표과제 전시를 통해 국내 및 해외 기업에게도 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알리고, 더 나아가 수출 기회를 발굴하길 기대한다”라며 “혁신적인 국산 의료기기가 시장에 출시되고,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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