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대한갑상선학회서 초청강연·우수연제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 교수와 연구진이 대한갑상선학회가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이시훈 교수와 유전체의과학연구소 노민수 박사 후 연구원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도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내분비내과 이시훈 교수는 ‘Understanding Thyroid Hormone Signaling and Analogues’라는 제목으로 초청 강연을 펼쳤다. 이 발표는 갑상선 호르몬 신호 및 유사체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것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노민수 연구원은 내분비내과 이시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Novel EEFSEC Mutation Identified in Hypothyroidism Patient and Its Effect on Selenoprotein Activity’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으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 보이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으로 호평받았다.
이시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외 바이오 의약 산업체와 함께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는 등 유전체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 소속 많은 연구진들의 지원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 모든 분야에서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힐링콘서트 ‘Love the Spring’ 개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은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병원 본관 로비에서 입원 환자 및 보호자, 외래 내원객 대상 힐링 콘서트 ‘Love the Spring‘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힐링 콘서트는 지난 2014년부터 환자·보호자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고, 사랑과 믿음으로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돼 약 120회 이상 이어졌다. 이번 힐링콘서트는 올해 첫 공연으로, 국내 유명 캐주얼 클래식 연주단 ‘앙상블 아랑’이 아름답고 경쾌한 클래식, 팝송, 가요 공연을 선보였다.
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곧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대하며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음악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전립선암 뼈 전이 진단법 제시

순천향대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은 최근 핵의학과(이정원·유익동·홍선표), 비뇨의학과(김시현) 교수팀이 전립선암 환자 뼈 전이 여부를 객관적 수치로 진단한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디아그노스틱스(Diagnostics)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립선암은 타 암에 비해 뼈 전이 확률이 높아 뼈스캔 영상검사가 필수적인 질병이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뼈스캔은 평면 영상 촬영만 가능해 병변의 해부학적 세부 구조 확인이 어려워 주로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해 진단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뼈 모든 면의 단층 촬영이 가능한 핵의학 영상검사장비 베리톤CT를 활용해, 병변의 전이 기준치를 마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베리톤 CT는 사각지대 없이 입체적(3D) 영상을 정량적인 정보와 함께 제공해 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변화 등을 분류해 기준치를 마련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실제 기준치는 △전립선암 뼈 전이가 있는 환자군 94.8% 발견 △전체 환자군 정확도 95.5%로, 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새로운 진단법으로써의 유용성을 입증했다. 특히 연구에 활용된 베리톤CT는 국내 병원 중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유일하게 갖추고 있다. 기존 감마카메라에 비해 검사 시간은 절반가량, 화질은 10배 이상 선명한 3D 입체 영상을 제공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진단에 유용하다.
이정원 순천향대천안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객관적 수치를 통해 오진을 줄이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리톤CT를 활용해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 평가에 도움이 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환자의 뼈 전이를 탐지하기 위한 full-ring 360° Cadmium-Zinc-Telluride 카메라를 이용한 전신 뼈 SPECT/CT의 정량적 매개변수 진단 능력’을 주제로 게재됐다.
■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지역주민 등 참여한 '세계 뇌 주간 행사' 성료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병원 5층 대강당에서 대한뇌기능매핑학회(KHBM)와 공동 주최한 ‘2025 세계 뇌 주간 행사’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뇌과학, 심리학, 그리고 과학기술을 융합한 최신 연구로 학습 능력과 뇌 건강을 향상 시키는 방법을 탐색했다. 행사에는 해운대백병원 인근 부흥중학교 학생과 교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공부 잘하는 뇌를 만들려면?’(박강민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교수) △‘행복의 뇌과학’(설선혜 부산대 심리학과 교수) △‘컴퓨터와 뇌 건강’(강지영 부경대 과학컴퓨팅학과 교수)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뇌가 변하나요?’(허성영 부산대 의학과 교수)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뇌과학이 생각보다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 공부할 때 더 효율적으로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적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교수는 “세계 뇌 주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뇌 건강과 학습 능력 향상 방안을 고민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앞으로도 건강 강좌 및 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최신 의학 정보를 공유하고, 뇌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수강좌 개최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김은경)은 오는 3월29일(토) 경기도 용인 기흥구 병원 4층 대강당에서 개원의 대상 ‘2025 소화기내과 연수강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연자 및 좌장으로 참여한다. 강좌는 총 두 세션으로 나뉘며, 첫 번째 세션의 좌장은 김자경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이동훈 용인시의사회 회장이 맡는다.
첫 번째 세션은 △위상피하종양의 진단과 치료(임현철 소화기내과 교수) △가슴쓰림 환자의 접근과 이해(김연지 소화기내과 교수) △진료실의 염증성장질환 영양관리(이정주 영양팀 팀장) 등 강의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이세준 소화기내과 교수와 문병수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내과 진료과장이 좌장을 맡는다. 해당 세션은 △대가의 소화기약제 처방(박효진 기쁨병원 원장) △간기능검사의 해석(김자경 소화기내과 교수) △양성 담낭질환의 진단과 추적(박지훈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선다.
이번 연수강좌는 오는 3월28일(금)까지 사전등록을 받으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내과전문의 평생교육 연수평점 3점과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3점이 부여된다.
■ 분당제생병원, 누적 충수염 수술 1만5000여건 달성···하루 1.6건꼴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은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충수염 수술 건수가 1만5645건으로 집계됐으며, 개원 후부터 하루 1.6건 이상 수술한 것과 같다고 17일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개원 후 작년 12일까지 누적 충수염 수술 건수 1만5645건을 기록해 일 평균 1.6건 이상을 달성했다. 병원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충수염 수술인 만큼, 환자 도착 후 평균 6시간 이내에 즉시 수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충수염은 맹장 끝에 위치한 6~9cm 길이의 충수 돌기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충수염은 딱딱한 대변 덩어리나 이물질, 염증성 협착 등으로 인해 충수 돌기의 개구부가 막혀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복통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발열 △우측 하복부 압통 △변비 또는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병건 분당제생병원 외과 과장은 “충수는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있어, 이 위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명치나 배꼽 주위의 상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체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든다”며 “몇 시간 후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강도가 심해지며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크게 느껴지면 충수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충수염은 배란통, 골반염 등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쉽고, 방치할 경우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진받아야 한다.
감염된 충수는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터질 수 있고, 충수가 파열되면 복막염이나 세균이 혈류를 감염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능한 빠르게 충수 돌기를 수술로 제거해야 하며, 안전한 마취와 수술을 위해 8시간 동안 금식해야 한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외과는 7명의 전문의가 위, 대장, 간, 췌장, 유방, 갑상선, 소아외과 등에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고, 복강경, 로봇수술 등 정밀한 수술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나로 의료재단,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펼쳐

의료법인 하나로 의료재단(이사장 권혜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지난 2월28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해 취약계층 5가구에 총 100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함께 이루어진 이번 봉사활동은 하나로 의료재단 임직원 17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연탄을 나르며 나눔의 기쁨을 실천했다. 또한, 의료진도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하나로 의료재단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 의료재단은 1983년 설립된 국내 최초 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장애인 건강검진 및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