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24일 혈액질환 치료환경 개선방안 토론회 주최
이주영 의원, 24일 혈액질환 치료환경 개선방안 토론회 주최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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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치료법의 도입과 그에 따른 비용 증가 문제 논의
재정 독성 해소를 위한 심사 체계 개편 필요성 대두

혈액질환 치료환경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내 혈액질환 치료환경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4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혈액학회가 주관하며, 전문가들이 참석해 혁신 치료법의 활용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혈액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기술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세포‧유전자 치료 등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법이 속속 개발‧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약들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막대한 의료 비용 증가를 유발하며, 고령화와 맞물려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혁신 치료법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나 정책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고가 신약들의 재정 독성으로 인해 환자들의 보험급여 문턱은 높아졌고, 간소화된 급여기준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현장 전문가들은 혈액질환 치료제의 급여 심사를 전문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심사 체계의 구조적 개편을 요구해왔다.

이날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국내 혈액질환 치료환경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제언을,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대표가 환자 관점에서 바라본 국내 혈액질환 치료환경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 박재영 청년의사신문 편집주간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며, 김석진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최인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보건엑세스혁신부 전무,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강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약제기준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주영 의원은 “혈액질환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 있는 심사체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며 “오늘 토론회가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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