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이민호 회장 취임···“소통과 화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이룰 것”
나공찬 전 회장, “대미레의 세계화 가능성 확인···더 큰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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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가 ‘2025년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ASLS Seoul 2025)’를 맞아 23일 양재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30여개의 파트너사와 230여개의 부스가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대미레 제5대 나공찬 회장에서 제6대 이민호 회장으로의 회장 이취임 소식을 밝혔다. 이민호 신임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됐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며 “대미레가 국내 최고의 미용의학 학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전임 회장과 이사진의 헌신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혼란스러운 사회·경제적 상황 속에서 학회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교 순천고등학교의 교훈인 ‘심오한 사고, 정확한 판단, 과감한 실천’을 가슴에 새기고 학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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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레는 2014년 창립 이후 현재 1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의학 학회로 성장했다. 이민호 회장은 이러한 성장을 이끈 원동력으로 ‘이사진의 열정적인 활동과 화합하는 분위기, 사무국의 헌신적인 노력, 합리적인 리더십’을 꼽았다. 특히, 고문급 이사들의 연륜 있는 조언과 지도는 학회의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6대 집행부의 핵심 목표로 ‘소통과 화합’을 내세웠다. “이사 및 후원 회사와의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며 “투명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회원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원 회사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학회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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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년간 대미레를 이끌어 온 나공찬 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학회는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며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상생과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술과 의료산업의 결합을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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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미레의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한국 미용의학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세계화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한국이 세계적인 기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틀을 깨고 시대에 맞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미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향성과 비전이 공유됐다. 이민호 신임 회장은 회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고, 나공찬 전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대미레가 더욱 국제적인 학회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