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방사선 비상의료망 가시화
아시아 방사선 비상의료망 가시화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6.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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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 아시아지역 국가간 방사선 비상의료체계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서태지역의 방사선사고시 의료 및 정보교환 등 국가간 긴밀 협력과 대응을 위한 방사선 비상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새 전기가 마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방사선보건연구원 金鍾淳원장은 최근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연구소가 주관한 세계보건기구 산하 WHO-REMPAN 회의에 초청연자로 참석,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방사선비상의료체계에 있어서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서태지역의 방사선사고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긴밀한 비상의료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이번 회의 참가자들은 아시아 국가간 방사선비상의료에 관한 기술 및 정보 교류 강화에 공감을 모았다. 또 자국 내 비상의료담당자 교육훈련 및 지도자 양성교육 강화를 위한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구축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을 보았다. 회의에서는 특히 일본(NIRS)이 초기 비상의료교육훈련에 관한 재원 및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참여국가자격 등 세부과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金鍾淳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국내 방사선사고 대응 비상의료체계, 훈련 및 교육시스템 등 활동 상황을 소개한 뒤 아시아 국가간 비상의료대응체계 확립 및 활성화를 위한 국가간 긴밀한 협력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또 WHO와 아시아지역 국가간 협력을 통해 방사선 비상의료전문가 교육훈련을 위한 지도자 양성교육을 확대, 실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방사선 비상의료 부분에서 취약한 서태지역 국가간 교육 활성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에서 세계 유수 방사선진료기관은 미국·일본·프랑스 등이 있으며, 방사선보건연구원은 2004년부터 WHO-REMPAN 지정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권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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