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내유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 제18회 암 예방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김내유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송현) 종양내과 교수가 지난 21일 오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김내유 교수는 암 치료법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종양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주요 고형암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환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 임상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중이다.
특히 환자 눈높이에 맞는 세심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환자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의사로 인정받고 있다.
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안전한 암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체계적인 암 관리 프로그램이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병주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척추골다공증연구회 우수연제상 수상

이병주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22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척추골다공증연구회 제12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병주 교수는 ‘급성 골다공증 압박골절의 진행성 붕괴 위험인자로서 조영 증강 MRI에서의 척추경 부위 조영 증강’ 연구를 발표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환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시 척추뼈의 특정 부위(척추경)가 조영제에 의해 뚜렷하게 보일 경우, 이후 골절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병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환자의 예후와 진행 위험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해 환자 맞춤형 치료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선철 한양대구리병원 교수, ‘풀브라이트 크로니클’ 편집위원 위촉

한양대 구리병원 박선철 교수가 국제 학술지 ‘풀브라이트 크로니클’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현재 하버드 의대 협력기관에서 정신병리학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위촉은 박선철 교수가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자로서 국제 연구자들과의 학술 교류를 활발히 이어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풀브라이트 크로니클’은 전 세계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동문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독립 학술지로, 각국 연구자의 성과와 경험을 폭넓은 독자층에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 교수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연수 중이며, “정신의학 진단체계의 조작주의를 보완하기 위한 현상학적 정신병리학”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정신질환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주관적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신의학적 접근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번 편집위원 위촉 외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학술상과 표창을 수상해 왔다.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는 4차례 등재됐으며,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환인정신의학상, 아시아신경정신약물회 우수연구상, 대한생물정신의학회 룬드벡신경과학연구상,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신진의학자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한미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교수의 이번 위촉은 국내 정신의학 연구자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그의 연구 결과와 편집활동이 학문적 담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암 예방부터 말기 돌봄까지” 양산부산대병원 박은주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양산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은주 교수가 암 예방과 관리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암 조기진단부터 말기 환자 돌봄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제18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암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포상했다. 이번 행사는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 수칙을 확산해 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박은주 교수는 2017년 양산부산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개소 이후 실장으로 근무하며 진료, 연구, 교육에 전념해왔다.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지역사회 암 관리 체계에 기여했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암의 조기진단과 검진 확대에 힘썼고, 외래 진료를 통해 암 경험자의 동반 질환 관리, 이차 암 검진, 생활 습관 개선, 예방접종 등 사후 관리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진료를 실시했다. 이러한 전인적 진료 활동은 예방과 치료, 관리가 이어지는 통합적 암 관리 모델로 주목받았다.
박 교수는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표창이라 생각한다”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 기반의 암 예방과 완화의료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박 교수의 활동은 향후 지역사회 중심 암 관리 정책의 발전 방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